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영입한 조동연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혼외자 문제로 중령 진급 심사에서 탈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 인사 자료에도 이 내용이 적시 돼 있다고 한다.
진급 탈락자를 완벽한 인물이라며 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한 민주당에 타격이 예상된다.
군 핵심관계자는 《월간조선》과의 통화에서 “조 위원장이 화려한 스펙에도 불구하고 진급 심사에서 탈락한 것은 혼외자 문제 때문”이라며 “이재명 대선 캠프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되는 것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군 내부에서 ‘민주당이 검증도 제대로 하지 않고 사람을 임명하는구나’라는 말들이 나온다”며 “조 위원장의 혼외자 문제는 군 내부에서 알만한 사람은 알았다. 민주당이 조금만 알아보려는 성의만 보였어도 이런 일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조 위원장은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후 미국 하버드대학교 케네디스쿨에서 공공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해외 파병부대인 이라크 자이툰사단, 한미연합사, 육군본부 정책실 등에서 복무했다.
1일 ‘TV조선’은 조 위원장이 전 남편과 결혼 생활을 유지하는 과정에서 혼외자를 낳았다는 의혹이 사실이라고 보도했다. 이날‘TV조선’이 공개한 조 위원장의 전 남편이 과거 소셜미디어에 올렸던 문자 메시지에는 친자확인 ‘불일치’라고 적혀 있다.
재판부는 과거 군인인 전 남편의 친생부인 사건에서 조 위원장에게 위자료로 1억여원을 지급하라 판결했다.
조 위원장은 자신을 둘러싼 사생활 논란에 대해 “저 같은 사람은 10~30년이 지난 후 아이들에게 당당하게 일하는 모습을 다시 보여줄 기회, 도전할 기회조차 허락받지 못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라고 했다.
그는 2일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제 개인적인 사생활로 인해서 많은 분께서 불편함을 분명히 느꼈을 것이고 분노도 느꼈을 텐데 그런 부분에서 너무나 송구스럽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다”면서도 “처음부터 기울어진 결혼생활을 시작했고 양쪽 다 상처만 남은 채로 결혼생활이 깨졌다. 그리고 이제 약 10년이 지났다”라고 설명했다.
조 위원장을 인재영입 1호로 영입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국민들의 판단을 좀 지켜보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국가인재위원회 총괄단장을 맡은 백혜련 의원은 “국민 정서를 고려할 수밖에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지난달 30일 소셜미디어에 조 위원장 영입 소식을 알리면서 “삼고초려를 했다. 저와 함께 이번 대선을 진두지휘하실 것”이라고 소개했다. 현재 이글은 삭제된 상태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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