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주한 영국대사 만난 윤석열 “북핵 문제에 협조해달라” - 경향신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운데)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사이먼 스미스 주한영국대사(오른쪽)와 콜린 크룩스 주북영국대사를 접견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운데)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사이먼 스미스 주한영국대사(오른쪽)와 콜린 크룩스 주북영국대사를 접견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일 주한·주북한 영국대사를 만나 “정보 자산 공유와 북핵 문제에 영국의 협조가 많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사이먼 스미스 주한 영국대사와 콜린 크룩스 주북 영국대사를 만나 “영국은 오커스(AUKUS, 미국·영국·호주 외교안보 3자 협의체)하고 파이브아이즈(Five Eyes, 미국·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5자 기밀 정보 동맹)에 주요 참여 국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의 이날 회동은 미국·중국·일본에 이어 네 번째 대사급 외교관 접견이다.

이날 회동에는 박진·태영호·조태용 국민의힘 의원이 함께 자리했다. 박 의원은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 출신으로 영국 유학 경험이 있고, 태 의원은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 출신이다. 조 의원은 외교부 1차관을 지냈다.

윤 후보는 “우리가 영국과 수교한 게 1883년인가. 벌써 130년(이 넘었다)”이라면서 한영 간 관계를 강조했다. 태 의원은 “영국이 대단히 특이한 위치에 있다.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중 서방 진영에서 유일하게 남북에 대사관이 다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스미스 주한 대사와 크룩스 주북 대사를 향해 “두 분을 보니 영국을 통해 남북한이 통일된 듯하다”며 농담을 건넸다.

스미스 대사는 “올해는 G7(주요 7개국 정상회담)도 있고 COP26(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도 있고, 많은 분야에서 영·한 협력을 해왔다”면서 “해마다 관계가 더 좋아지고 깊게 되는 트렌드를 계속 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조 의원은 “우리나라가 외교국방 2+2 회의를 미국, 호주랑만 했다“며 “(영국과는) 이번 정부 하에서는 잘 안 된 것 같아서 복원을 해야겠다”고 했다.

스미스 대사는 올해로 한국에서의 외교관 생활을 마친다. 후임자는 크룩스 주북 대사로, 1월부터 한국 대사 직을 맡게 된다. 윤 후보가 회동에서 “사모님이 한국분이라고 (들었다)”고 말하자 크룩스 대사는 “맞습니다. 한국은 저의 제2의 고향이라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Adblock test (Why?)

기사 및 더 읽기 ( 주한 영국대사 만난 윤석열 “북핵 문제에 협조해달라” - 경향신문 )
https://ift.tt/3rs69ta
문제

Bagikan Berita Ini

Related Posts :

0 Response to "주한 영국대사 만난 윤석열 “북핵 문제에 협조해달라” - 경향신문"

Post a Comment

Powered by Blog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