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대선주자 4인 “양강은 ‘건달형’ 나머지는 ‘수재형’”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주당 대선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을 지에 대해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유 전 총장은 14일 <시비에스>(CBS) 라디오에 출연해 “이 전 대표가 승복했는데 당에서 원하는 것을 다 들어줘야 한다. 안 그러면 졸장부가 된다”고 말했다. 유 전 총장은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이 맞붙었던 2007년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대선 경선을 거론하며 “그때에 비하면 이 정도 갈등은 갈등도 아니다”라고도 했다.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 간에 무리 없이 원팀이 이뤄질 것이란 얘기다. 유 전 총장은 이 전 대표가 승복에 나선 배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낙연 캠프가 불복 움직임을 보이니 재야의 원로들이 압박 성명을 내려는 움직임이 있었다. 보도자료까지 나왔었다”며 “당무위가 열리기 전날 저녁(12일), 이낙연 캠프 의원들이 당무위 절차만 밟으면 승복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니까 (성명을) 좀 안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4인을 두고는 “양강 후보는 ‘건달형’이고, 나머지 둘은 ‘수재형’”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원래 수재형보다는 건달기가 있어야 지도자가 된다. 많은 공동체를 휘어잡고 하려면 좀 건들건들해야 된다”며 “이재명 후보도 욕도 잘하고 건달기가 있다”고 덧붙였다. 심우삼 기자
wu3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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