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단독] 외교부, 中 상무부와 곧 회의…공급망 문제 집중논의하기로 - 매일경제

◆ 정부 요소수 대응 논란 ◆

한국 외교부와 중국 상무부가 이달 말 양국 공동으로 문제가 됐던 요소 사태를 비롯한 공급망 문제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17일 외교부에 따르면 최종문 외교부 2차관과 왕서우원 중국 상무부 부부장(차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제25차 한중 경제공동위'를 이달 말 영상회의 방식으로 개최한다. 구체적인 시간과 방식 등에 대해서는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중 경제공동위는 수교 직후인 1993년부터 매년 양국에서 번갈아 개최해온 한국 외교부·중국 상무부 간 차관급 정례 협의체다. 지난해에는 중국 칭다오에서 대면회의로 개최됐으나 올해는 코로나19 방역 문제로 영상으로 개최된다.

이 회의에서는 통상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등 양국 경제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지역 및 다자무대에서 협력 등을 논의하는 게 일반적이었으나 올해는 중국의 요소 수출 제한 조치에 따른 공급망 교란 문제가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제2의 요소수 사태'를 막기 위해 중국 정부와 긴밀한 협의 필요성이 대두됐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수입량의 70% 이상을 중국 한 곳에 의존하는 품목이 79개에 달할 정도로 대(對)중국 수입 의존도가 높다. 경제안보 측면에서 공급망을 다변화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동시에 중국과 꾸준한 협의를 이어가는 것이 이번 요소수 사태 재발 방지 전략 중 하나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이날 '제8차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경쟁력강화위원회'에 참석해 "안전한 소부장 공급망 구축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크다"며 "국민 생활에 필수적이면서 해외 의존도가 높은 품목의 공급망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예경 기자 / 송광섭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block test (Why?)

기사 및 더 읽기 ( [단독] 외교부, 中 상무부와 곧 회의…공급망 문제 집중논의하기로 - 매일경제 )
https://ift.tt/3oAz7Ei
문제

Bagikan Berita Ini

Related Posts :

0 Response to "[단독] 외교부, 中 상무부와 곧 회의…공급망 문제 집중논의하기로 - 매일경제"

Post a Comment

Powered by Blog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