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듭된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배우 윤제문(51)이 KBS 드라마로 안방극장에 복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윤제문은 지난 11일 첫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연모'에서 세손 이휘의 외조부이자 훈구대신들을 장악하며 권력의 정점에 서 있는 한기재 역으로 등장했다. 극 중 세자빈(한채아 분)이 쌍생아를 낳자 가문을 위해 쌍생의 존재를 아는 이들을 모두 죽이는 잔혹한 면모를 보이며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하지만 윤제문의 조용한 안방 복귀에 시청자들 사이에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윤제문은 2017년 영화 ‘아빠는 딸’ 인터뷰 자리에서 전날 먹은 뒤 술이 덜 깬 상태로 와 ‘숙취 인터뷰’를 진행하다 결국 인터뷰가 취소돼 태도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후 윤제문은 자숙 기간을 거쳐 2018년 영화 ‘상류사회’로 스크린에 복귀, ‘마약왕’ ‘타짜: 원 아이드 잭’ ‘천문: 하늘에 묻는다’ 등에 출연했다. 음주운전 논란 이후 안방극장 복귀는 ‘연모’가 첫 작품이다.
시청자들은 윤제문의 출연에 “음주운전 윤제문 왜 쓰는 거죠?” “KBS는 이제 전과자 출연중지 같은 거 없나요? 이것저것 신경 안쓰고 공영방송으로서 수신료 올릴 궁리에만 전념하고 있나요?” “문제 있는 사람을 왜 캐스팅하는 건지” 등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윤제문은 1999년 연극 ‘청춘예찬’으로 데뷔했다.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 ‘더킹 투하츠’ ‘쓰리 데이즈’, 영화 ‘해무’ ‘널 기다리며’ ‘덕혜옹주’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선굵은 연기를 보여줬다.
한편 음주운전 처벌은 기존 삼진아웃에서 최근 2진아웃으로 법령이 개정돼 처벌이 강화됐다. 음주로 2회 단속 됐을시 면허취소에 2년간 면허 재취득이 불가능하며 처벌 기준 또한 2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 원 이상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으로 높아졌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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