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김대업 '문제가 있다면 의혹 제기 말고 고발해라' - 의학신문

[의학신문·일간보사=김민지 기자] “문제가 있다면 의혹을 제기하지 말고 고발을 해라. 당시 저는 책임질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았다.”

김대업 대한약사회장은 17일 약사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조찬휘 전 대한약사회장과 양덕숙 전 약학정보원장이 제기한 의혹들에 대해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혔다.

최근 조찬휘 전 대한약사회장은 김대업 회장에게 20년전 약권성금 사용내역과 2011년 안전상비약 성금 사용내역을 공개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조 전 회장은 성명서를 통해 “2000년 초,중반 약권 성금 5만원씩 1년에 약15억원, 수차례 동안 약30여억원 이상 약권성금이 갹출됐다. 그당시 최측근 임원으로서 그 사용내역을 공개할 것을 촉구한다”며 “또한 2011년 상비약 성금 13억200만원 중 9월, 10월. 11월 3개월 동안 10억여원을 사용하고 투쟁위원장으로서 2011년 11월 22일 전향적 합의를 했다고 일방적 발표를 했는데 그 사용내역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김대업 회장은 “11년 전 당시 투쟁위원장은 김구 전 회장이며 집행위원회는 시도지부장 협의회 회장이 맡았으며, 투쟁본부는 구본호 정책단장이 위원장, 상황실장은 박영근 부회장이었다. 투쟁전략위원회는 투쟁본부 산하 6개 위원회 중 하나였다”며 “투쟁전략위원회가 집행위원회나 투쟁본부, 상황실보다 더 높이 있는 것처럼 말하면 안 된다. 당시 기금을 어떻게 썼냐고 하면 어떻게 대답을 하겠냐”고 반문했다.

이어 김 회장은 상비약 성금과 관련해서 “당시 책임질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았는데 어떻게 이것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겠냐”며 “당시에 필요한 절차를 다 밟았으며 더이상 설명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회장은 관련 사안에 대해 문제가 있다면 의혹제기가 아닌 고발을 진행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임기를 시작할 때 가능하면 약사회 내부문제는 내부에서 해결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여러 가지 부분에서 형사고발을 진행하지 않았다”면서도 “다만, 성명서 등이 도를 지나치고 있다. 문제가 있다면 의혹을 제기하지 말고 고발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아울러 김 회장은 양덕숙 전 약학정보원장이 제기한 인사 관련 의혹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앞서 양 전 원장은 엄태훈 대한약사회 정책실장겸 약학정보원 상임이사를 현 집행부에서 약정원의 핵심 인사로 채용한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엄 이사가 과거 약학정보원의 정보인 약국정보, 의약품 정보, PM 2000 데이타정보를 무단 방출해 1심 실형을 받은 만큼 부적절한 인사라는 것이 양 전 원장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김 회장은 “인사는 회장이 하는 것이기에 제가 책임지겠다. 지금까지는 제 판단에 잘못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 부분과 관련해서 아직 법원판결도 나오지 않았고, 판결이 나오기 전까지는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당사자를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도록 하고 있다. 법원에서 문제가 있다고 판결나게 되면 책임지고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Adblock test (Why?)

기사 및 더 읽기 ( 김대업 '문제가 있다면 의혹 제기 말고 고발해라' - 의학신문 )
https://ift.tt/3g9gRys
문제

Bagikan Berita Ini

Related Posts :

0 Response to "김대업 '문제가 있다면 의혹 제기 말고 고발해라' - 의학신문"

Post a Comment

Powered by Blog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