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사업 발표 및 인구정책 공유 등 소통 장 마련
전라남도는 23일 ‘도-시․군 인구정책 간담회’를 갖고 인구문제 공동 대응을 위한 지혜를 모았다.
이번 간담회는 전남지역 18개 시․군이 소멸위기에 처하는 등 인구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도와 시군이 함께 인구정책을 되짚어보고 해법을 마련코자 추진됐다.
이날 광주전남연구원에서 가진 간담회에는 도 및 22개 시군 인구 및 출산정책 팀장이 참여했으며, 내용은 ▲내년 주요 인구정책 안내 ▲영광․해남의 출산우수 정책 및 곡성․강진의 인구정책 우수사업 등 추진사례 공유 ▲민현정 광주전남연구원 인구정책지원센터장의 ‘전남 인구정책 협업 네트워크 제안’이란 주제 발표 등으로 꾸려졌다.
합계 출산율 전국 1위인 영광군과 2위 해남군은 신생아 양육비 최고 3,500만 원 지원, 전국 최초 공공산후조리원 운영, 보건소 무료 산전검사 등 결혼에서 육아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인구정책 우수사업 추진사례로는 귀촌에 성공한 청년들이 운영한 ‘곡성 100일 살기’ 프로그램이 소개됐다. 이 프로그램은 농가 컨설팅, 농촌형 서비스 디자인 개발 등 농업․농촌 전문스타트업을 확산한 사례로, 사업에 참여한 타지역 청년 30명중 43.3%인 13명이 곡성으로 전입한 결과를 낳았다.
민현정 광주전남연구원 인구정책지원연구센터장은 주제 발표를 통해 “인구구조 변화와 지역불균형 및 지역쇠퇴에 따른 변화로 전남의 인구정책 협업과 정책플랫폼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인구정책지원연구센터를 중심으로 한 민․관 협업회의를 정례화해 인구문제에 공동대응 해야 할 시점이다”고 밝혔다.
윤연화 전라남도 인구청년정책관은 “도와 시․군이 협력해 인구문제에 대응한다면 지역 실정에 맞는 인구정책 발굴과 사업들이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며 “소멸 위기에 처한 지역의 상생 방안을 위해 ‘지방소멸위기지역 지원 특별법’이 조속히 제정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줄 것”을 강조했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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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25, 2020 at 07: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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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시․군과 ‘인구문제 공동대응’ 지혜 모아 - 호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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