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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환기 어려운 지하 밀폐된 공간
②서로 밀착해서 격렬하게 운동
③좁은 공간 밀집 1m 거리 불가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서울도서관 외벽에 12월 31일까지 천만시민 긴급 멈춤 기간을 알리는 대형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chang@hani.co.kr
서울 강서구의 한 에어로빅 학원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27일 서울시는 강서구 에어로빅 학원과 관련해 전날 64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23일 2명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뒤 24일 5명, 25일 60명, 26일 64명 등 나흘 만에 누적 확진자는 131명으로 늘어났다. 전날까지 이 학원 이용자와 접촉한 786명의 검체를 검사했는데, 131명이 양성 판정을, 416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239명은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어서,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이 학원은 지하에 위치해 창문을 열어 환기가 하기가 어려운 밀폐된 공간이었다. 또 여러 사람이 에어로빅 등 격렬한 운동을 해 활동도가 높고, 이용자 간 1m 거리 유지가 불가능한 밀접·밀착된 상황이었다”며 “이런 ‘3밀’ 환경 때문에 다수 전파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지난 25일 최초 확진자가 나왔던 중랑구의 한 실내체육시설에서도 1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누적 13명)을 받아 집단감염 사례로 새로 분류됐다. 지난 18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서초구의 아파트단지 안 사우나에서 발생한 두번째 집단감염은 전날 확진자가 10명 늘어 누적 56명이 됐다. 박 방역통제관은 “최근 실내체육시설, 목욕장업 시설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어, 보다 더 강화된 방역조치를 마련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전날 긴급 현장점검을 했고, 이날 전문가 회의를 열어 강화된 방역조치를 조만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서울시 신규 확진자는 204명으로 전날(213명)보다 조금 줄었다. 박 방역통제관은 ①추워도 2시간에 한번씩 환기하기 ②송년 모임 자제하고 집에서 가족과 함께하기 ③환기가 안되는 시설에 오래 머무르지 않기 ④의심되면 즉시 검사하기 ⑤마스크 착용과 손소독 철저히 하기 등 5대 시민 행동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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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7, 2020 at 11:32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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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에어로빅 학원 64명 추가 확진…“'3밀' 환경이 문제”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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