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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정부, '아베 측근 대학' 한국인 대입 차별 의혹에 “문제없다”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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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친구 운영 대학 한국인 ‘면접 0점’
차별 논란에 조사했으나 “부적절하지 않아”
일본 문부과학성이 있는 도쿄 지요다구 정부중앙합동청사(앞 오른쪽 낮은 건물)의 모습. 위키피디아
일본 문부과학성이 있는 도쿄 지요다구 정부중앙합동청사(앞 오른쪽 낮은 건물)의 모습. 위키피디아
일본 ‘아베 총리 친구 대학’의 한국인 수험생 차별 논란과 관련해 문부과학성이 “입시가 부적절했다고 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지난 3월 주간지 슈칸분슌>(주간문춘)은 “오카야마 이과대 수의학부가 지난해 11월 실시한 입시에서 ‘추천 입시’ 전형으로 응시한 한국인 수험생 전원에게 면접에서 0점을 주는 방식으로 한국인을 탈락시켰다”고 폭로했다. ‘추천 입시’는 출신 학교장이 추천하는 수험생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전형이다. 학과 시험 2과목과 면접, 고교 내신 성적을 반영한 평점 평균을 각 50점씩으로 200점 만점으로 채점한다. 한국인 수험생은 8명은 면접에서 모두 0점 처리됐다. 오카야마 이과대는 아베 총리의 친구인 가케 고타로가 이사장으로 있는 가케학원 산하 대학이다. 아베 정부는 수의사 과잉 배출 우려 때문에 다른 학교에는 52년 동안 허가하지 않았던 수의학부 신설을 가케학원에만 허락하기도 했다. 이른바 ‘가케학원 스캔들’로 불리는 특혜 의혹이다. 오카야마 이과대는 한국인에게 면접에서 0점을 준 것과 관련해 “수의사에게 필요한 의사소통 능력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라며 “일부 보도된 ‘국적 차별’에는 전혀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해왔다. 이에 대해 문부성은 “문제를 확인하지 못했고, 오카야마 이과대 설명에 불합리한 점도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8일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논란이 불거진 직후 조사에 착수한 문부성이 반년 만에 사실상 대학 쪽의 주장을 그대로 수용한 셈이다. 그러나 슈칸분슌> 보도 당시부터 학교 쪽 주장이 상식적이지 않다는 내부 고발이 있었다. 가케학원 고위 간부 중 한 명은 슈칸분슌>에 “일본어로 출제된 학과 시험에서 만점에 가까운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도 있었다. 한국인 수험생 전원이 일본어가 부족했다는 설명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한 바 있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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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08, 2020 at 01:29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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