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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안철수와 오늘 회동…합당 문제 논의 오를 듯 - tbs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오늘(16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만납니다.

이 대표는 오늘 오후 국민의당 회의실에서 취임 인사 차 안 대표와 만날 예정입니다.

회동은 상경례를 겸한 자리이지만 자연스레 합당 문제가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두 사람은 국민의힘 6·11 전당대회 다음날인 지난 12일 노원구 상계동의 한 카페에서 배석자 없이 단독으로 `번개 회동`을 했습니다.

다만 합당 방식에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안 대표는 어제(15일) 합당과 관련한 입장문에서 "국민의당은 지분을 요구하지 않겠다"면서도 "당 대 당 통합 원칙이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동안 안 대표와 국민의당은 당명 개정을 비롯해 당헌, 정강·정책 등의 개정 등 사실상 신설 합당을 주장해왔습니다.

국민의힘은 신설 합당론에 선을 긋고 있는 가운데, 이 대표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명직 최고위원은 합당 절차를 위해 비워 놓는 게 유리할 수 있다"며 국민의당 출신 인사에게 지명직 최고위원은 배려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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