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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실업 문제 해결해야" 윤석열, 노동시장 전문가 만나 현안 논의 - 조선비즈

입력 2021.04.13 15:08

尹, 노동 전문가에 '정책 자문' 요청
4시간 동안 청년 일자리·노동시장 구조 논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최근 노동 전문가를 만나 ‘청년 일자리’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윤 전 총장은 이후 언론 인터뷰를 통해 "청년실업 문제가 너무 심각하다. 이 문제 해결이 국가의 최우선 과제"라고 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일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부친인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와 함께 투표를 마친 뒤 떠나고 있다./연합뉴스
윤 전 총장은 지난 11일 서울 종로의 한 음식점에서 노동시장 이중구조화를 중점 연구하는 정승국 중앙승가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만났다. 이 자리에는 윤 전 총장의 대학 동기인 이철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동석했다. 이들은 4시간 동안 청년 일자리, 노동시장 이중구조 문제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전 총장은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우리 사회가 청년 일자리 문제를 큰 담론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그는 "20대, 30대 젊은층 가운데 똑똑하고 재주 많은 사람이 얼마나 많나"라며 "이 친구들이 정상적으로 사회에 편입되지 못하고 겉도는 상황은 국가적으로도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라고 했다.

윤 전 총장은 최근 논란이 된 SK하이닉스 성과급 문제를 언급하며 "직장에서 오래 일할수록 월급이 올라가는 연공서열제가 문제'"라며 "젊은층에서는 업무기여도에 따라 보수를 달라고 주장한다"고 했다.

윤 전 총장은 기업의 유연성을 일정 부분 보장해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견인해야 한다는 정 교수의 발언을 소개하며 "청년 일자리는 억지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저절로 만들어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정승국 교수는 윤 총장과의 만남 후 언론과의 통화에서 "윤 전 총장이 정책 자문을 해 대면에 앞서 노동시장과 관련한 보고서를 보냈다"며 "직접 만나 보니 보고서에 형광펜으로 밑줄을 그어가며 공부할 만큼 윤 전 총장의 학습 의지가 강하다"고 전했다.

차기 대권주자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윤 전 총장이 검찰 문제 외에 여러 사회 현안에 대해서도 본격적으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치권에서는 윤 전 총장이 이달 말이나 다음 달부터 본격 정치 행보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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