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잘못했으면 덜 잘못된 쪽 뽑는 게 선거”
4·7 보궐선거에 ‘정권심판론’이 거세게 불고 있는 가운데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주당에서 문제 되는 규모는 억대 단위지만, 국민의힘에서 문제 돼서 탈당하신 분들 보면 몇 십 억, 몇 백 억 단위”라며 “야당과 상대 비교를 해달라”고 호소했다. 김영춘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캠프의 총괄선대본부장을 맡고 있는 전 의원은 2일 <아이티엔>(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왜 당신들이 부동산 개혁을 총대 메고 하면서 당신들 부동산에 대해서는 철저하지 못하냐는 지적, 정말 뼈 아프다”면서 “저희가 잘못했지만 과거로 돌아갈 수는 없지 않나. 선거는 상대 비교하는 것이고, 다 잘못됐으면 덜 잘못된 쪽을 뽑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최악’이고 민주당은 ‘차악’이라며 지지를 호소한 셈이다. 전 의원은 “제발 좀 국회의원 전수조사해서 그대로 공개하자”고 촉구하기도 했다. 전 의원은 “민주당 저희들 잘못했다. 그러나 국민의힘과 상대 비교를 하게 되면 아마 입이 떡 벌어질 것”이라며 “평상시 국회 재산신고 내역이 공개되는 것을 보면 국민의힘 의원들, 상상을 초월한다”고 말했다.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박주민 민주당 의원의 임대료 인상 논란에 대해 대해 “두 배로 잘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그렇게 안 했어야 되는 일이다. 공직자라는 것이 얼마나 자기 관리가 힘든지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게 됐다”며 “저희가 더 성찰하고 더 반성하고 두배로 잘해야겠구나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지혜 기자
god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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