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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특화, 중소기업 문제 해결사 – Sciencetimes - Science Times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산업현장에서 혁신을 이끌고 있는 32개의 산업융합 선도기업과 82개의 산업융합 품목의 선정을 축하하는 행사가 개최됐다.

‘산업융합 선도기업’은 산업융합 품목을 생산하는 기업으로서, 우수한 융합역량을 보유하고 사업성 및 건전성 등을 충족하는 중소기업을 말한다.

산업현장에서 혁신을 이끌고 있는 32개의 산업융합 선도기업과 82개의 산업융합 품목이 선정됐다 ⓒ 생산기술연구원

또한 ‘산업융합 품목’은 산업융합의 성과로 만들어진 제품 또는 서비스로서, 성능과 품질이 우수하고 경제적으로나 기술적으로 파급효과가 인정되는 품목을 의미한다.

이같은 행사를 주최한 곳은 바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이다. 산업계, 그중에서도 특히 중소기업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생산기술 개발 및 실용화 지원을 통해 글로벌 중소기업 육성을 목표로 하는 정부출연 연구기관이다.

R&D 지원 등 중소기업 현안 문제 해결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제조혁신의 흐름이 가속화되고 있다. 중소기업과 대기업을 구분하는 것은 사실상 의미가 없어졌지만 혁신적 기업이냐 아니면 혁신이 부족한 기업이냐로 기업 형태를 나누는 새로운 기준이 부상하고 있다.

실제로 중소기업이나 중견기업은 몸집이 가벼워 순발력이 뛰어나고 의사결정이 빠르기 때문에 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적응할 수 있다. 또한 창의력과 기동력을 무기로 기술 혁신을 지속하고, 다품종 소량생산 같은 시장의 변화에도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

문제는 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적응할 수 있는 시스템이 중소기업 내부에 갖춰져 있느냐 하는 점이다. 규모 같은 하드웨어는 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움직일 수 있는 크기이지만, 운영 및 기획 같은 소프트웨어는 중소기업에서 잘 찾아보기 힘든 자산이다.

제조업 발전의 근간을 이루는 6대 뿌리기술 ⓒ 생산기술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이처럼 중소기업이 안고 있는 기획 및 R&D 지원 등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연구기관이다. 특히 중소기업이 한계를 보이는 R&D 분야에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보유하고 있는 기술을 이전하고 관리하는 데 있어 특화된 능력을 갖추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3대 중점 연구분야인 뿌리산업 기술과 청정생산시스템 기술, 그리고 융·복합생산 기술 분야가 꼽힌다. 특히 우리 산업의 체력을 강화할 수 있는 수요 지향적 R&D와 실용화, 미래 원천기술 확보 등을 3대 중점 연구분야에서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뿌리산업기반실의 강정석 연구원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3개 연구소 및 7개 지역본부를 활용하여 중소기업에 대한 현장 밀착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라고 소개하면서 “혁신 성과를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제고로 이어나감으로써 기업들에는 비전을, 국민에게는 신뢰를 줄 수 있는 실용화 연구기관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3대 중점 연구분야에서 탁월한 성과 거둬

3대 중점 연구분야 중 하나인 뿌리산업 기술은 과거 3D 업종으로 불리던 주조와 금형, 그리고 열처리, 표면처리, 소성가공, 용접 등의 6개 기술을 의미한다. 이들 6개 뿌리기술은 원료를 소재로 만들고, 소재를 부품으로 제조하는 데 꼭 필요한 필수 공정기술이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국내 최고의 역사와 최강의 연구진을 바탕으로 뿌리기술의 개발 및 지원에 주력함으로써 생산자인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과 국가 주력산업의 품질 경쟁력을 함께 높이고 있다.

대표적 성과로는 ‘친환경 고기능성 에코마그네슘(Eco-Mg) 및 에코알루미늄(Eco-Al) 합금기술’을 들 수 있다. 친환경적이면서도 소재의 특성을 향상시킨 에코마그네슘 및 에코알루미늄 기반 원천소재를 개발하는 것이 기술의 핵심이다.

기대효과로는 부품 및 소재의 경량화가 필요한 자동차와 항공기, 그리고 철도차량, 선박, 전자제품, 레저 등의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에코마그네슘의 경우 국내에서 연간 45억 원 정도의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에코알루미늄은 연간 1000조 원 규모의 세계 알루미늄 부품 시장에서 선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친환경 고기능성 에코마그네슘 및 에코알루미늄 합금 소재 ⓒ 생산기술연구원

다음으로 융·복합생산 기술은 기술과 기술의 융·복합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분야다. 로봇과 스마트 섬유를 비롯해 휴먼융합기술, 문화기술, IT융합공정 등의 연구그룹들이 새로운 미래를 먼저 준비하고 있다.

대표적 연구성과로는 ‘상처치유와 조직재생을 위한 바이오메디컬 섬유 개발’을 들 수 있다. 셀룰로오스 유도체(CMC)를 이용하여 상처를 치유하는 기능성 소재의 개발이 해당 기술의 핵심이다. 생분해성 3D섬유 구조체를 이용하여 생체조직 재생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다.

기대효과로는 상처치유 기능과 조직재생 기능을 갖는 다양한 제형을 개발하는 것이고, 고부가가치 의료제품의 국산화를 통해 수입대체 효과 및 선진 의료시장 창출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것이다. 또한, 핵심기술 이전을 통한 중소기업 기술경쟁력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청정생산시스템 기술은 생산시스템 과정에 ‘청정’을 더해 자원 절감과 에너지 효율화, 그리고 공정 최적화를 다루는 분야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청정생산시스템 개발을 통해 자원을 더 적게 쓰면서 생산 효율을 더 높일 수 있는 선진화된 생산시스템을 보급하고 있다.

청정생산시스템 기술의 대표 성과로는 질소산화물 제거 대기정화 촉매 제조 기술을 들 수 있다. 질소산화물을 선택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SCR(Selective Catalyst Reduction) 탈질촉매를 개발하는 것이다.

기대효과로는 수입대체 및 시장경쟁력 확보를 통한 수입단가 인하와 바나듐 같은 희소금속의 사용량을 기존과 대비하여 50% 이상 사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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