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0.11.19 08:1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개발 소식이 이어지고 있지만, 실제 대량생산까지는 갈길이 멀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8일(현지 시각)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신기술에 대한 경험 부족이 백신 대량생산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미국 제약업체인 화이자와 모더나가 각각 최종 임상시험을 마친 코로나19 백신은 신기술인 '메신저 리보핵산'(mRNA·전령RNA)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개발됐다. 기존 백신은 약화된 바이러스나 바이러스의 단백질을 이용해 면역 반응을 얻었지만, 두 업체의 백신은 바이러스 단백질을 만드는 설계도라고 할 수 있는 mRNA를 이용한다.
문제는 지금껏 mRNA를 사용한 백신이 상업화된 적이 없었다는 것.
불안정한 mRNA를 사용한 백신을 대량으로 제조한 경험이 없는 상황에서 전 세계로부터 몰려드는 엄청난 수요를 충족할만큼 생산이 가능할지 의문이라는 설명이다.
백신 생산을 위한 시설과 용품을 확보하는 것도 만만치 않은 도전이다. NYT는 미국뿐 아니라 각국의 제약사들이 백신 개발에 나섰기 때문에 백신 제조 관련 용품을 구하기도 쉽지 않다고 전했다.
현재도 일부 제약업체들은 백신을 배양하는 과정에서 생산이 끝날 때마다 교체해야 하는 의료용 플라스틱 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양기에 따라 맞춤식으로 제작되는 의료용 플라스틱 백은 백신 생산에 필수적인 용품이다.
NYT는 그러나 화이자와 모더나 외에 다른 제약회사들이 백신 개발에 성공할 경우 공급이 훨씬 원활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바이러스 벡터 백신, 노바백스는 합성항원 백신을 개발 중이다. mRNA를 이용하는 백신이 아니기 때문에 대량생산도 수월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November 19, 2020 at 06:1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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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개발해도 '대량생산'이 문제..."경험부족이 걸림돌 될 수도"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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