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비판에 "나와는 무관한 문제" 발뺌
해리스 자격 여부 질문에도 재차 '확답' 피해
'버서(birther)론'과 관련해 "나는 그 문제와 관련이 없다"고 했다. 해리스 의원이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출생 당시 부모의 이민자격에 문제가 있었기에 부통령 후보 자격이 없다는 보수 진영의 주장에 동조했지만, '인종차별'이라는 역풍이 불자 확답을 피한 채 거리를 둔 것이다.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 시각) 언론 브리핑에서 '카멀라 해리스가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서 태어난 점에 근거해 부통령 출마 자격이 있다고 말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나는 해리스 의원에 관한 무언가를 읽었고, 글쓴이가 뛰어난 변호사라 생각한다"면서도 "그것(사실 여부)에 관해 알지 못한다. 그리고 나로서는 그것이 거슬리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자신이 음모론을 조장했다는 취지의 질문에는 "왜 그렇게 말하느냐. 나는 그것에 관해 모른다"면서 "글쓴이가 해리스에 문제가 있다는 글을 썼고, 그것은 내가 추적할 사안이 아니다"라고만 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이 인종차별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뉴스위크가 관련 칼럼에 대해 공식 사과를 하자, 트럼프 대통령도 한 발 물러선 모양새를 취한 것이다. 정치권에서는 과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 대한 출생지 음모론을 제기했던 트럼프가 지지율 하락을 상쇄하기 위해 또다시 인종 문제를 꺼내들었다는 말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리스 의원이 출마 자격이 있느냐는 질문에 "나는 상세한 내용으로까지 들어가지 못했다. 그녀에게 문제가 있었다면 졸린 조(조 바이든 전 부통령)가 조사했을 것"이라며 확답을 하지 않았다.
다만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은 CNN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에 출연해 '해리스 의원이 대통령 또는 부통령직 출마를 위한 헌법상 요건을 충족한다는 사실을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물론 그렇다"며 "전날 트럼프 대통령도 이 문제에 대해 말했듯이 이건 우리가 추적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AP통신은 해리스 의원이 미국에서 태어난 시민권자로서 미국에서 최소 14년 이상 거주한 35세 이상 성인이라는 출마 자격을 충족한다고 보도했다.
August 17, 2020 at 07:17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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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에 '미국 시민 맞냐'던 트럼프 "나와 무관"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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