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실적악화 미쓰비시車 마스코 회장, '건강 문제'로 사임 - 조선비즈

korancanada.blogspot.com
입력 2020.08.07 16:30

일본 미쓰비시자동차의 마스코 오사무(益子修) 회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회장직을 사임했다고 로이터통신이 7일 보도했다.

미쓰비시차는 이날 성명을 통해 공석은 가토 다카오 최고경영책임자(CEO)가 임시로 맡게 될 예정이며, 마스코 전 회장은 특별 고문으로 미쓰비시에 머물 것이라고 밝혔다. 정확한 병명은 밝히지 않았다.

작년 일본 도쿄에서 기자회견에 참석한 마스코 오사무 전 회장의 모습. /AP 연합뉴스
마스코 전 회장은 미쓰비시상사 출신 인사로, 2004년 미쓰비시차에 입사한 뒤 3년 뒤인 2007년 회장 자리에 올랐다.

그는 2016년 연비조작 파문 때에도 회장직을 맡고 있었다. 당시 미쓰비시차가 20여년간 연비를 조작해 왔던 것이 드러나, 이미 2000년과 2004년 두 차례에 걸친 리콜 은폐로 인해 브랜드 이미지가 크게 손상된 적 있던 미쓰비시차는 판매량이 급락하며 큰 타격을 입었다.

마스코 전 회장은 당시 닛산 CEO였던 카를로스 곤과의 합의 끝에 닛산에게 34%의 지분을 넘기고 22억 달러(약 2조6000만원)을 투자받으며 르노-닛산 연합에 합류했다.

마스코 회장은 2018년 곤 전 닛산 CEO가 일본에서 금융 비리로 체포된 이후 그와의 관계를 비난했다. 곤은 현재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곤 회장의 주도 하에 수년간 진행해 왔던 공격적인 확장 정책으로 인해 차량 판매량이 감소하자, 동맹 3사인 르노・닛산・미쓰비시 모두 현재 재정 문제에 빠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전 세계 자동차 수요가 감소하면서 미쓰비시자동차는 올해 2분기 1761억엔(약 2조)의 적자를 냈고, 매출액 역시 지난해 동기 대비 57% 급감한 2295억엔(2조6000억원)에 그쳤다.

Let's block ads! (Why?)




August 07, 2020 at 02:30PM
https://ift.tt/33BNEGY

실적악화 미쓰비시車 마스코 회장, '건강 문제'로 사임 - 조선비즈

https://ift.tt/2UBqv1U


Bagikan Berita Ini

0 Response to "실적악화 미쓰비시車 마스코 회장, '건강 문제'로 사임 - 조선비즈"

Post a Comment

Powered by Blog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