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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아들 신상문제 미주알고주알…건들지 말았으면”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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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0.7.1/뉴스1 ⓒ News1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1일 ‘검찰이 추 장관 아들의 군 휴가 미복귀 의혹을 수사 중’이라고 언론이 보도한 것과 관련해 “언론에 미주알고주알 나가는 것들이 ‘정말 검언 유착이 심각하구나’ 또 한 번 저는 감탄하고 있다”며 “더 이상 (아들을) 건드리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추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오늘 추 장관님 자제와 관련해서 언론에 나왔다. 검찰이 언론플레이를 통해서 검찰 개혁에 대해 반격하는 게 아닌가 싶다. 어떻게 생각하느냐. 해명할 게 있으면 해달라’는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의 질의를 받고 이같이 말했다.

추 장관은 “제가 해명할 것도 없다. 청문회에서 소상히 말씀 드렸다”며 “법무부 장관에 대해 검언 유착으로 제가 보호하고 싶은 아들의 신변까지도 이렇게 낱낱이 이렇게 다 밝히는데, 참 대단하다, 감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추 장관은 “(검언 유착이 이뤄지는) 경이로운 세상에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짧게 말씀드린다면, 공인이라는 이유로 저는 매일 고소·고발을 당하는 사람이고, 그것이 마치 예단과 편견을 가질 수 있게끔 ‘이런 걸로 고발당했다’라고 보도를 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1)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0.7.1/뉴스1

그러면서 “저는 공인이니까 참겠지만, 저의 아이 같은 경우는 3년을 꼬박, 아니 3년이 아니고 군복무를 하루도 빠짐없이 성실하게 한 아이”라며 “사실 (아들이) 한쪽 다리를 수술을 했다. 제가 국회의원이 아니었더라면 재검을 받아 아마 군대를 안 가도 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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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엄마도 공인이고, 대한민국의 남자로서 군대를 안가면 굉장히 의심을 받고, 제대로 기를 피고 살 수 없기 때문에 (아들이) ‘저는 아프더라도 군대를 마치겠다’고 해서 재검을 받지 않고 다시 군대를 갔다”며 “그런데 의도하지 않게 또 한쪽 다리가 아파서 수술을 하게 됐다. 그런데 이렇게 낱낱이 얘기하면 ‘수사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고 할까봐 더 이상은 말하지 않겠다”고 말했다.끝으로 추 장관은 “아이는 굉장히 많이 화가 나고, 사실 굉장히 슬퍼하고 눈물을 흘리고 있다”며 “더 이상 건드리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추 장관의 주장은 검찰이 언론에 수사 상황을 흘려 보도가 이뤄졌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조수진 미래통합당 의원은 “(수사 상황을 보도한 매체는 추 장관 아들의 미복귀 보고를 받았던 인물과) 오랫동안 접촉해왔으며, 이 과정에서 그가 최근 참고인 조사를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한다”며 “이게 ‘검언(檢言) 유착’과 무슨 관계가 있나?”라고 꼬집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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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01, 2020 at 06:22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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