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 배상 판결 3년, 일본 정부-전범기업 사과와 배상 요구 [사진 제공:연합뉴스]
아사히신문은 오늘자 `징용공 문제, 외교로 제동을 걸자`는 제목의 사설에서 "일본 기업의 한국 내 자산 매각 강제집행이 이뤄지면 일본 정부는 보복 조처를 할 태세"라며 "그렇게 되면 한일 관계가 더 악화하는 것은 피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신문은 "더 기다릴 수 없는 상황에서 한일 양국 정부는 지금까지 이상의 외교 노력을 다해야 한다"면서 "한일 정치 상황을 고려해도 조기 타결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일 정치 상황이란 내년 3월 한국의 대통령 선거와 같은 해 7월 일본의 참의원 선거를 의미합니다.
아사히는 "지금까지 한일 간 징용공 문제 협의는 평행선이었지만 서로 무엇을 중시하는지 등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가 깊어졌다"며 "내년 5월 출범하는 한국의 새 정부와 처음부터 협의하면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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