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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평성 문제 불거진 전문의 시험 일정 "그대로 간다" - 청년의사

형평성 문제로 일정 재검토에 들어갔던 전문의 자격시험이 당초 계획대로 진행된다.

대한의학회 박중신 부회장은 지난 7일 청년의사와 통화에서 "최근 관련 회의를 통해 일정을 다시 논의했으나 변경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65차 전문의 자격시험 1차 시험은 본래 계획대로 내년 1월 26일, 2월 7일 두 차례에 걸쳐 치뤄진다. 

의학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문제로 지난해부터 전문의 자격시험을 전문과목 별 응시 인원에 따라 두 그룹으로 나눠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시험에서 두 그룹 간 일정 간격이 열흘 이상 벌어지고 중간에 설 연휴까지 겹치면서 전공의들 사이에서 형평성 문제가 제기됐다. 지난해 64차 전문의 자격시험 당시 두 그룹 간 일정 차는 나흘이었다.

전공의들은 1차 시험 종료 직후인 2월 11일부터 2차 시험이 계획돼있어 2그룹에 배정되면 시험 일정이 상대적으로 더 촉박하다고 했다.

관련 민원이 이어지자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의학회와 시험 일정 조율에 들어갔지만 변경 날짜를 두고 의견을 좁히진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협은 의학회가 시험을 모두 설 연휴 이후로 미룰 경우 국방부 협의에 차질이 불가피하고 이전으로 옮기면 전공의 수련 기간 엄수가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를 전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시시각각 변하는 코로나19 상황이 겹치면서 원안 진행에 무게가 실린 것으로 보인다.

대전협 여한솔 회장은 8일 청년의사와 통화에서 "수련 기간이나 방역 상황 등 현실적 문제가 있는 만큼 일정 변경 없이 원안대로 진행하는데 합의했다"며 "대의원들에게도 상황을 설명하고 양해를 얻어 원만하게 마무리 지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공의 요청이 반영되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대전협과 의학회가 소통하고 숙고하며 공감대 형성에 노력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본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전공의 관련 현안에서 의학회의 폭 넓은 의견 수렴을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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