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훈, "한약사 문제 총체적 난국...특단 조치 필요하다" - 팜뉴스

[팜뉴스=김응민 기자] 최광훈 전 경기도약사회장이 한약사 문제와 관련해 대한약사회의 현행 정책을 비판하며 특단의 조치를 요구했다.

최광훈 전 회장은 15일 "한약사 문제는 현재 총체적 난국에 직면해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요구한다"라며 "지난 1993년 촉발된 한약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도입된 한약사 제도가, 약사와의 첨예한 직역갈등을 생산하고 급기야는 가격난매로 건전한 약업질서마저 붕괴시키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한약사는 본연의 한약업무를 내팽겨치고 약사법상 미비한 점을 악용해 불법적인 일반의약품 판매 행위는 물론 천인공로할 가격할인과 소비자 유인행위로 공정하고 건전한 의약품 유통질서마저 붕괴시키는 자해행위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최 전 회장은 "이와 같이 한약사 사태가 악화일로를 겪고 있는 상황이지만, 대한약사회와 한약사 비상대책위원회는 근본적인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으며, 약권침탈과 유통질서 붕괴를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약사 문제에 대한 대한약사회의 무능과 복지부동을 더이상 용인하기 힘들다"라며 "총체적 난국에 직면한 한약사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다음 세 가지의 특단 조치를 요청한다"라고 덧붙였다.

최 전 회장이 꼽은 조치들은 ▲총체적 파국을 맞은 한약사 문제의 근본적 재검토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재구성 할 것 ▲한약사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은 면허에 기반한 직능분리와 약국 분리에 있는만큼 조속한 약사법 개정에 즉각 나설 것 ▲제약사의 한약사 개설약국으로의 불법적인 일반의약품 유통을 즉각적으로 중단할 것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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