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도메인 통합∙설정 간편
기존 지그비도 연동 지원
![매터를 지원하는 기기에 붙을 로고. [사진=CSA]](https://www.koit.co.kr/news/photo/202106/85330_36305_3139.jpg)
[정보통신신문=차종환기자]
오랫동안 스마트홈 시장 활성화에 발목을 잡는 요소로 지적됐던 상호호환성 문제가 새 표준의 등장으로 해결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민간 표준화단체 CSA(Connectivity Standards Alliance, 전 지그비얼라이언스)는 지난달 스마트홈 기기 및 시스템에 대한 새 오픈소스 표준인 ‘매터(Matter)’를 발표했다.
이 표준은 아마존, 구글, 삼성전자 등 스마트홈 시장을 주도하는 주요 기업들의 표준과 연동된다.
CSA 측은 매터 표준이 테스트 단계에 있으며, 첫 매터 제품은 2021년 말쯤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마트조명, HVAC(공조기), 출입통제, 물리보안, 창문 개폐기 제품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타 표준에 속한 기기를 매터 생태계로 끌어들이는 ‘매터 브리지(Matter bridge)’가 핵심이다.
3개의 인터페이스 중 장치가 그 어느 음성제어 시스템을 입력받더라도 잘 작동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도메인을 통합하기 위해 설계됐다. 이는 곧, 사용자가 2개 이상의 제어 시스템을 사용하는 조건에서도 장치가 잘 작동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와이파이, 이더넷, 쓰레드(Thread)와 같은 기존 네트워크 기술에서 실행될 수 있는 IP 기반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디바이스는 저전력 블루투스(BLE)를 통해 복잡한 연동 절차를 거칠 필요없이 쉽게 설정할 수 있다.
특히 ‘다중 관리자’ 기능은 애플 ‘홈킷’이나 아마존 ‘알렉사’와 같은 다양한 생태계의 제품이 최종 사용자의 복잡한 작업없이 함께 동작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 제어 계층을 설정해 다양한 가족 구성원이 각자의 제어 수준으로 가정의 스마트홈 제품에 연결되게 할 수 있다.
CSA의 전신이 지그비얼라이언스인 만큼 기존 지그비와의 연동도 지원한다. 매터를 지원하는 스마트홈 제품에는 상호운용성을 의미하는 고유 로고가 부착된다.
CSA관계자는 “앱을 다운로드하거나 클라우드 서비스 연결없이 일련번호를 사용해 장치를 연결할 수 있는 방법 등 매터 설정을 더욱 간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스마트홈 환경에서 새로운 제품이 작동할지 걱정할 필요가 없도록 에코시스템 간의 장벽을 낮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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