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1.03.24 09:08
미국의 보건당국이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이 효능을 입증하는 과정에서 일부 데이터에 문제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주요 언론이 2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날 미국 보건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가 실험 데이터를 산출하는 과정에서 오래된 정보에 의존하는 등 데이터의 신뢰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아스트라제네카는 성명을 통해 새로운 데이터에 기반한 실험 결과를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는 미국에서 임상실험 결과, 자사 백신의 효능이 79%라고 발표했다. 각국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혈전(혈액 응고)을 생성시킨다는 보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백신에 대한 의구심이 어느정도 해소되는 모양새였다.
기사 및 더 읽기 ( 美보건당국 "아스트레제네카, 효능 입증 과정에 문제…재검토 촉구" - 조선비즈 )하지만 곧바로 미국 보건 당국이 효능을 산출하는 데이터의 신뢰성에 의구심을 제기했다. 국립알레르기전염병(NIAID) 연구소는 "아스트라제네카와 함께 실험을 수행하는 독립적인 모니터링 기관이 회사가 효능을 산출하는데 쓴 데이터가 오래된 데이터"라며 "이로 인해 (백신) 효능 데이터에 대한 불완전한 견해를 제공했을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아스트라제네카가 DSMB와 협력해 데이터를 재검토하고, 가장 최신의 정확한 효능 데이터를 가능한 한 빨리 공개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앤서니 파우치 NIAID 소장도 "임상시험 결과를 평가하는 독립기관인 미국 데이터·안전모니터링위원회(DSMB)가 아스트라제네카의 언론 발표를 본 뒤 임상 자료가 다소 시간이 지나고 약간 오해를 부를 수 있다고 우려했다"고 밝혔다.
https://ift.tt/3cdxBmw
문제
Bagikan Berita Ini
0 Response to "美보건당국 "아스트레제네카, 효능 입증 과정에 문제…재검토 촉구" - 조선비즈"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