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원조 포크 남매 한대수, 양희은이 만났다.
16일 방송되는 KBS2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포크 대부 한대수와 국민 가수 양희은의 아주 특별한 인연이 밝혀진다.
이날 MC 김원희와 현주엽은 한대수가 데뷔했던 ‘쎄씨봉’ 느낌이 물씬 나는 레트로한 분위기의 라이브 카페로 안내했다. 그때 그 시절 추억에 잠긴 한대수와 대화를 이어가던 중 양희은이 깜짝 손님으로 등장해 반가움을 더했다.
양희은은 “1960년대 후반 한국에서 하모니카를 목에 걸고, 기타를 치면서 본인의 창작곡으로 노래한 사람은 한대수가 최초”라며 한대수가 대한민국 1호 싱어송라이터이자 당시 포크 가수들의 우상이었다고 했다.
이어 양희은은 “형이 아는 것보다 더 깊어요”라며 한대수가 알지 못했던 과거 인연을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고 해 포크 남매의 특별한 만남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그런가 하면 양희은은 “조용필씨한테 기타를 가르쳐준 사람이 안성기”라는 가요계의 흥미진진한 비사도 공개해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기타를 가르쳐 주고, 음악의 길로 인도해 준 스승님을 찾아 나선 한대수는 그의 전화기가 수개월간 꺼져 있고 행적도 묘연하다는 말에 걱정과 시름이 깊어졌다는데. 과연 한대수가 자신을 음악의 길로 이끈 친구이자 기타 스승님과 재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대수와 양희은의 특별한 인연은 16일 오후 8시 30분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skyb1842@mk.co.kr
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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