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비 정일훈, '대마초 혐의' 적발…수사중 입대 논란
7월 경찰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송치
정씨는 지난 5월28일 입소 후 현재 군 복무
지난해부터 수사해…'도피성 입대' 논란될 듯
소속사 큐브 "향후 조사, 성실히 임하겠다"
By 뉴시스
게재 2020-12-22 08:53:58
그룹 '비투비' 멤버 정일훈(26)이 상습적으로 대마초 등 마약을 흡입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정일훈은 경찰이 관련 혐의를 적용, 검찰에 넘기기 약 한 달 전 군에 입대했다.
21일 경찰과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7월 정일훈에게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을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정일훈이 대마초를 흡입한 혐의를 포착해 수사하다 검찰에 송치했다고 전했다. 그는 가상화폐를 통해 제3자 등으로부터 마약을 구매해, 흡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정일훈이 지난 5월28일 훈련소에 입소한 뒤 현재 군 복무를 하고 있는 점도 논란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일훈은 4주간 기초군사 훈련을 받은 뒤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하고 있다. 경찰이 정일훈의 마약 혐의 등과 관련된 수사를 진행한 것은 지난해부터다. 그가 관련 수사를 받던 중 도피성 입대를 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는 등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정일훈은 지난 2012년 비투비 멤버들과 함께 데뷔했다. 비투비의 '뛰뛰빵빵' '라이크 잇' 등을 작곡하며 '작곡돌'로도 통한다. 비투비는 그동안 큰 구설이 없던 팀이지만, 이번 건으로 이미지에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오후 입장문를 내고 "정일훈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정일훈은 보도된 바와 같이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수사기관에 소환돼 조사 중"이라고 확인했다.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향후 진행되는 조사에도 성실히 임할 수 있게 끝까지 소임을 다하겠다. 다시 한번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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