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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남북관계 녹록지 않아" 정세현 "전단문제도 해결 안됐잖나" - 뉴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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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8.26 18:53

이인영 "대북전단 금지법 국회에서 속도났으면"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6일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을 만나 "남북관계가 풀어지는게 그렇게 녹록한 상황만은 아닌거 같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정 수석부의장은 "지금은 (북한이) 진정성을 인정 못하는 단계"라며 "전단 살포 문제도 있고, (전단살포 금지) 법이 만들어지지 않았지 않나. 그게 되어야 진정성을 인정까지는 아니어도 (감수)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 것이니'(라는 말도 있듯)"라고 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6일 오후 서울 중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에서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과 면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에 위치한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집무실을 찾아 정 수석부의장과 면담을 갖고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장관은 "부의장이 달빛에 볏단을 옮기듯 사람과 물자가 가고 오고 하다보면 어느새 큰 강을 이룰 것이라고 말한 적 있다"며 "그 말이 제 마음에 들어왔고, 최근 인도협력 문제나 사회문화 교류, 작은 교역 구상 등 하나하나 작은 걸음을 옮기고 있는데 녹록한 상황만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이에 정 수석부의장은 "기본적으로 북쪽에 남쪽에 일종의 방어적 (기질이) 있다"며 "과거 동서독도 그랬다. 그런 것들을 안심시키는 정책이 '작은 걸음의 정책'이라고 했다. 빌리 브란트 서독 총리의 '작은 걸음의 정책'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조금씩 상대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통일 정책을 뜻한다.

정 수석부의장은 "'두드려라, 그럼 열릴 것이니'(라는 말이 있듯) 꾸준히 작은 일이라도 계속 통일부가 할 수 있는 일을 열심히 하면 (된다)"며 "계속 (그렇게) 해 나가면 아마 그(북측) 쪽도 진정성을 인정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진정성을 인정 못하는 단계"라며 "전단 살포 문제도 있고, (북한이 요구한 전단 금지 관련) 법이 만들어지지 않았지 않나. 그게 되어야 진정성을 인정까지는 아니어도 (감수)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이 장관은 "'작은 것을 하더라도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킨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그런 과정에서 그동안 남북간 합의하고 약속했던 것, 약속과 합의를 실천하는 과정의 길을 만들어 내고 싶다"고 말했다.

정 수석부의장은 "전단살포를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법이 제정이 되면 (이인영) 장관이 하려는 대로 꾸준히 해 나가면 (북한이) '지금 판을 새로 짜자'(고 할 것)"이라며 "전단 살포 문제에 대해서 법적 제도적 장치 까지 만들어(지면) 4·27, 9·19 합의사항도 확실히 이행이 됐구나 인식을 할 것이다. 그럼 그 때부터 움직일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이 장관은 "(전단 살포 금지에 대한) 통일부의 정책 방향과 의지는 분명하다"며 "법적으로 완결적인 이런 의지는 분명하고 국회 논의 과정에 속도가 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몸 담은 정당 의지도 분명하기 때문에 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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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6, 2020 at 04:53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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