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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매치] 라건아 출전불가 문제에 대한 감독들의 입장 “매우 아쉬운 상황” -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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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울/민준구 기자] “매우 아쉬운 상황이다.”

라건아의 출전불가 문제가 18일 KBL 센터에서 열린 2020 현대모비스 서머매치 미디어데이에서도 화제가 됐다.

이번 서머매치는 외국선수 없이 치러질 예정이다. 그러나 애매한 문제가 존재했다. 바로 한국으로 귀화한 라건아의 출전 여부에 대한 논란이 있었던 것. 일본 국적자인 나카무라 타이치가 국내 샐러리캡에 포함, 서머매치 출전이 가능한 것에 비해 한국 국적을 취득한 라건아는 외국선수 신분인 만큼 출전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라건아는 2024년까지 외국선수 신분으로 KBL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이후 국내선수 신분으로 전환되지만 현재로서는 한국인이 아닌 그저 외국선수로 분류된다.

전창진 감독은 “KBL에 확인한 결과, 2024년까지 라건아가 외국선수 신분이라는 걸 오늘 알게 됐다. 그렇게 된다면 더 이상 이야기할 게 있나 싶다. 그저 아쉬운 건 구단과 KBL이 원활한 소통을 했다면 이렇게 문제가 되지 않았을 것란 점이다. 라건아 역시 자신이 국가대표로서 활약했고 이미 귀화를 완료했는데 무엇이 문제인지 물었고 이에 대해 제대로 답을 해줄 수 없었다. 만약 출전 자격이 됐다면 후배 감독님들이 이해해주지 않았을까. 그래도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라고 밝혔다.

다른 감독들 역시 비슷한 입장을 드러냈다. 먼저 이상범 감독은 “평소 인터넷을 잘 보지 않는데 이번에는 라건아 문제로 인해 살펴보게 됐다. 서로 소통이 되지 않는 부분이 있었고 그 문제만 잘 해결됐다면 이렇게까지 이슈가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라건아가 많이 아쉬워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문경은 감독도 “팬들 역시 이벤트 매치인 만큼 라건아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해했을 것이다. 규정상 출전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는데 선수 역시 똑같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김승기 감독도 이에 동의했다.

KBL의 규정상 라건아의 출전불가는 큰 문제가 없다. 다만 소통과 관련된 부분은 짙은 아쉬움이 남는다. 이 자리에 함께한 모든 이들의 마음도 크게 다르지 않을 터. 이벤트라는 의미에서 다가간다면 과연 이러한 선택이 옳은 방향일지에 대해서는 한 번 더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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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18, 2020 at 10:18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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