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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납북인사 문제, 文정부서 별다른 진전 없어"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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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6.23 14:09

남북인사가족협의회 간담회
김종인 "저도 전쟁통에 할머니 공산주의자에 총살 광경 겪어"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국회에서 열린 6·25전쟁납북자가족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말로는 남북관계가 과거보다 대화가 이행되고 있다고 하지만, 납북 인사 문제에 대해서는 별다른 진전이 없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6·25 전쟁 납북인사가족협의회'에서 "그동안 이산가족 문제를 정부가 여러 가지 형태로 많은 노력을 한 것으로 알지만 모두가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고 아직도 그 문제를 북한 정권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미일 납북인사가족협의회 이사장 등 임원들도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저도 (6·25) 전쟁통에 할머니께서 공산주의자에 의해 총살당하는 광경을 겪은 사람"이라며 "가족을 북한에 납치당한 분들이 많은 한을 가지고 지내셨으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통합당은 앞으로 (북한에) 납치당한 이산가족들의 슬픔을 달랠 수 있는 측면에서 노력하려고 한다"며 "외교안보특위에서 이 문제 역시 하나의 과제로 선정해 충분히 논의할 것을 약속한다"고 했다.

통합당 외교안보특별위원장인 박진 의원도 "오늘 건의해주시는 내용을 바탕으로 외교안보특위 차원에서 결의안·법률안과 예산 지원 등 정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납북자 인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남북관계가 하루빨리 정상궤도에 올라서야 한다"고 했다.

이미일 이사장은 "70년이라는 긴 세월 끝에 이런 좋은 자리가 마련됐다. 또 저희의 건의를 수렴하시겠다는 선물을 받고 정말 위로가 됐다"며 "정치는 문제를 해결해주고 피로를 씻어주며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종전선언, 평화체제 등 치유 노력 속에 한반도 평화문제 해결방안을 정부가 제시하고 있는데, 현실적인 진단이 빠져 있다"며 "전쟁이 끝났다면 전쟁으로 인해 북한으로 끌려간 가족은 돌아와야 하고 평화를 깬 쪽이 사죄를 하고 벌을 받아야 한다. 이런 상식이 실현되도록 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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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3, 2020 at 12:09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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