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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원 “북핵문제는 미북 적대의 산물, 미국 결단이 해결 열쇠”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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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6·15남북공동선언 스무돌 특별강연
“미국, 2018년 싱가포르 합의 따라
비핵화 관계정상화 병행 추진해야” 주문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이 15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6.15 남북공동선언 스무돌 기념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이제훈 기자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이 15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6.15 남북공동선언 스무돌 기념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이제훈 기자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은 15일 “북한 핵문제는 미-북 적대관계의 산물”이라며 “미국의 결단이 문제 해결의 열쇠”라고 말했다. 임동원 전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주최로 열린 6·15 남북공동선언 스무돌 기념 특별강연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미-북 적대관계가 해소되지 않는 한 북한은 어렵게 건설한 핵무력을 결코 버리려 하지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미-북 적대관계가 해소되고 평화가 보장된다면 핵무기를 보유할 필요가 없게 될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미국은 (2018년 6월12일 북-미 정상의) 싱가포르 합의에 따라 줄 것은 주고 받을 것은 받으며 상호신뢰를 다지며 비핵화와 관계 정상화를 병행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전 장관은 “미국에서는 북한과 관계를 정상화하고 한반도 평화체제가 구축되면 주한미군, 한미안보동맹, 미국의 동아시아 전략이 흔들리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적지 않고, 이에 따라 ‘한반도의 현상유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그러고는 “유럽에서는 냉전 종식 뒤에도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를 유지하고 있으며 유럽에 미군이 계속 주둔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게 된다”며 “한반도 평화가 실현돼도 한미동맹과 주한미군이 유지될 수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감스럽게도 그동안 일시 중단됐으나 이제 다시 한반도평화프로세스를 재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제훈 선임기자 nom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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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15, 2020 at 02:57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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