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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실험'에 대한 우려...양강 구도만의 문제일까? - YTN

[앵커]
문재인 정부 첫 경제부총리를 지낸 김동연 전 부총리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자 기대보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먼저 나왔습니다.

견고한 양강 구도에서 결국 못 버틸 거라는 근본적인 문제도 있지만,

애매한 출마 시점이나 이후 행보에서의 현실적 어려움도 무시할 수 없다는 지적입니다.

이대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대선 출사표를 던지면서 가장 강조한 건 기득권 혁파입니다.

[김동연 / 전 경제부총리 (지난 8일, 대선 출마 선언) : 이제는 바꿔야 합니다. 대한민국을 '기득권공화국'에서 '기회공화국'으로 완전히 바꿔야 합니다. 그래야 대한민국의 미래가 열립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강 구도를 깨고 제 3지대에서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겁니다.

이를 위해 기존 정당 체계와 달리 저비용 고효율을 표방하는 '디지털 정치 플랫폼'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어찌 됐든 김 전 부총리 본인도 기존 정치 구도를 제일 신경 쓴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2012년 안철수·2017년 반기문 사례처럼 한국 정치사에서 제 3지대 후보가 성공한 적이 없습니다.

김 전 부총리의 대선 실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큰 이유입니다.

비단 우리 정치 구조의 고질적인 문제만은 아닙니다.

무엇보다 출마 선언 시점 자체가 애매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 전 부총리는 4월 재보궐 선거 전에는 서울시장 시장 후보로 거론됐다가 한순간에 사라졌고, 이후에는 줄곧 대선 출마가 점쳐졌는데 군불만 땠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또 하나는 조직과 자금이라는 현실적 문제의 한계입니다.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하겠다는 복안이지만 거대 양당에 비해 조직과 자금 면에서 절대 열세인 건 부인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이런 한계 때문에 결국에는 여든 야든 후보 단일화로 귀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지만, 본인은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김동연 / 전 경제부총리 (지난 9일) : 지금 현재 속만으로라도 단일화 문제는 제 머릿속에 없다는 말씀드립니다. 그런 생각을 했더라면 스타트업 얘기를 안 했겠죠. 단일화는 제 머릿속에 없습니다.]

대선 레이스에 합류한 김동연 전 부총리가 뜨려면 현재 기댈 건 결국 개인기밖에 없습니다.

본인이 천명한 대로 '한국의 마크롱'이 될지, 반대로 제2의 안철수·반기문 사례가 될지는 좀 더 지켜볼 일입니다.

YTN 이대건입니다.

YTN 이대건 (dglee@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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