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그 1위 팀 상대 홈 경기, 루빈 카잔은 황인범 공백이 아쉽다
▲황인범, 아직 아킬레스건 부상에서 회복 중
▲전반기 원정에서 꺾은 제니트와 빅매치 결장
▲러시아 매체 "황인범 공백, 카잔의 큰 문제"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아직 아킬레스건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한 루빈 카잔 미드필더 황인범(24)이 홈에서 러시아 프리미어 최강팀으로 꼽히는 제니트를 상대할 기회를 놓칠 전망이다.
루빈 카잔은 오는 8일 밤 9시 30분(한국시각) 홈구장 카잔 아레나에서 제니트를 상대로 2020/21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 21라운드 경기에 나선다. 루빈 카잔은 겨울 휴식기를 마친 후 무려 2개월 만에 재개된 지난달 28일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와의 후반기 첫 경기를 2-0으로 승리하며 팀 분위기가 한층 고조됐다. 루빈 카잔이 홈에서 현재 리그 1위 제니트마저 꺾는다면 올 시즌 목표로 한 상위권 진입 가능성이 더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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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트는 이미 올 시즌 전반기 루빈 카잔이 원정에서 한 차례 꺾은 경험이 있다. 그러나 루빈 카잔은 지난 10월 제니트 원정에서 2-1 역전승을 거두는 이변을 일으켰다. 단, 당시 루빈 카잔은 제니트 원정에서 중원의 핵심 자원으로 꼽히는 황인범이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러나 황인범은 다가오는 제니트와의 홈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한다. 그는 겨울 휴식기 기간 중 오른쪽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해 현재 회복 중이다.
러시아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 데일리'는 5일 보도를 통해 "제니트전에서 황인범의 공백은 루빈 카잔에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루빈 카잔은 이날 황인범뿐만이 아니라 수비형 미드필더 올리버 아빌가르드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 황인범과 함께 루빈 카잔의 중원진에서 공격을 전개하는 역할을 맡은 러시아 대표팀 미드필더 올레그 샤토프도 현재 부상을 당해 제니트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황인범의 복귀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선수 본인에 따르면 그의 아킬레스건 부상은 심각한 수준까지는 아니다. 그러나 루빈 카잔 구단 의무진은 그에게 다리 보호대 착용을 주문했고, 무중력 트레드밀을 사용해 재활 훈련을 하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보호대 없이는 절대 걷지 말라고 당부하며 선수를 최대한 배려하고 있다. 이 덕분에 회복에 전념할 수 있게 된 황인범은 "구단에 고맙고 미안하다"는 마음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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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트와의 '리매치' 결장은 루빈 카잔은 물론 황인범에게도 큰 아쉬움으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황인범은 겨울 휴식기 중 러시아 스포츠 매체 '마치 TB'와 가진 인터뷰에서 전반기 만나본 상대 중 제니트와 크라스노다를 가장 인상적인 상대로 꼽았다. 황인범은 제니트에 대해 "기술적으로 세련된 축구를 한다"며 10월 원정 경기에서 자신이 팀을 승리로 이끌고도 상대의 전력이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고 밝힌 적이 있다.
한편 루빈 카잔은 올 시즌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 9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현재 7~8위 로코모티브 모스크바, 크라스노다 또한 루빈 카잔과 나란히 승점 31점을 기록한 채 골득실에서 앞서 우위를 점했을 정도로 순위 싸움이 치열하다. 게다가 루빈 카잔은 다음 시즌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2위 CSKA 모스크바를 승점 6점 차, 유로파 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를 승점 4점 차로 추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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